일본 소니가 내년 말까지 자국 내에 판매하는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에는 전부 3차원(D) 영상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한국 업체들에게 빼앗긴 3DTV 시장의 주도권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말까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하는 40인치 이상 LCD TV 전 모델에 3D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소니의 40~60인치 LCD TV 모델 가운데는 약 절반 정도인 8종이 3D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올 연말 다양한 3D LCD TV 신제품을 선보여 내수 시장 판매량 100만대,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한편 소니는 내년 봄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채용한 3D PC도 업계 처음 출시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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