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도어록 선두업체인 아이레보의 창업자이자, 전문 경영인인 하재홍 대표(46)가 지난 7일 전격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재홍 전 대표는 1997년 아이레보를 설립해 1999년 세계 최초의 가정용 디지털도어록인 `게이트맨1`을 출시, 2003년 디지털 도어록 한 제품으로 356억원의 매출을 달성,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 10월 직원들과 회사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스웨덴의 다국적 자물쇠 기업인 `아사아블로이`에 아이레보를 450억원에 매각하고, 자신은 3년간 전문 경영인으로 대표직을 수행해 왔다.
하 전 대표는 “아날로그 잠근장치에서 디지털 방식의 도어록을 만들고 산업을 형성하는데 일조했다”며 “또 다른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해외에 체류하며 현지 문화와 디지털을 접목한 신규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레보는 나규철 해외마케팅 총괄이사(45)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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