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건조장비 전문업체 리트젠(대표 김용선)은 최근 국내 2차전지 업체와 40억원 규모의 `중적외선(MIR) 건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IR 건조장비는 2∼6㎛ 영역의 에너지를 방사, 고분자 수지(플라스틱 · 필름) · 유리 제품(PDP · LCD · CRT) · 수용성 도료(잉크 · 페인트) 표면의 수분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유효파장대 에너지만을 쬐어줌으로써 고속 건조가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생산비 · 생산기간을 단축해준다. 시스템 부피가 기존 대류에 의한 열풍 건조방식 대비 4분의 1수준이어서 공간 활용성이 높다.
김용선 리트젠 사장은 “기존 열풍 건조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한 고효율 MIR 건조 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라며 “2차 전지뿐만 아니라 적용 가능한 산업 분야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트젠은 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인쇄산업전에서 고효율 MIR 건조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