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 파리 모터쇼를 통해 데뷔 할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가 지난 7일 공개됐다. 지난 2003년 출시되어 벤틀리의 부흥을 이끈 주역이 진화한 것이다.
뉴 컨티넨탈 GT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부분적인 손질을 통해 강인하면서도 화려함을 더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곧게 섰으며,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더해졌다.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한 실내도 더욱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6ℓ W12 엔진은 최고 출력 575마력, 71.3㎏.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 도달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시속 318㎞에 달한다. 토르센 방식의 AWD 시스템은 아우디의 신형 콰트로처럼 기본 구동력 배분이 40대60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언더스티어가 줄어들고 핸들링 성능은 더욱 높아졌다.
박기돈 기자 nodikar@rpm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