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8일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6대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시장특성 및 우리 기업의 장단점에 기초한 전략적 접근, 녹색산업 수출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6개 과제를 담고 있다.
한편 녹색산업 관련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 설문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의 59.4%가 녹색수출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며, 67.8%가 향후 자사의 녹색제품 수출성장률이 보통 수준 이상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하지만 국내 녹색산업의 종합적인 수출경쟁력 수준은 선진국보다 뒤떨어진다는 의견이 76.3%를 차지해 향후 녹색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산업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으로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 경쟁업체의 시장잠식(28.5%)이 가장 많았고, 사업발주 및 바이어 정보 부족(28.0%)이 뒤를 이었다.
또한 수출 지원제도를 파악하기 어렵고(58.1%), 지원자격이 까다로우며(13.95%), 절차상 신청하기가 어려워(10.07%) 연간 2회 이상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10%가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녹색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전략수립(32.1%), 지원 예산확보 및 기금조성(23.5%), 기술개발 지원(11.7%) 순으로 조사됐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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