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가 패션에서부터 가전, 자동차 등에 이르는 다양한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고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채택하는 등 모바일 쇼핑 관문으로의 변신에 나섰다.
PC월드는 지난해 중반 모바일쇼핑 앱을 배포한 e베이가 패션, 스포츠 기구, 소비자 가전, 자동차, 수집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도 만들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초기 앱은 1200만건이 다운로드됐으며 최대 6억달러(약 7000억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e베이는 AR 기술도 앱에 적용한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앤틱 의자를 비디오로 찍으면 e베이 앱이 이를 3D로 변환시켜 구매자들이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e베이는 지난 6월에 사들인 바코드 스캐닝 앱 `레드 레이저`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레드 레이저는 바코드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의 모양과 색깔로 제품을 식별해 관련 정보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런 모바일 전략들을 실행하기 위해 e베이는 모바일 제품 관련 인력을 3~4명에서 15명으로 확대했다.
스티브 얀코비치 e베이 모바일 부문 대표는 “사람들이 휴대폰을 통해 물건을 사려고 할 때 구글을 대체해 e베이가 첫 관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총 12억달러 어치의 제품을 구매했다. e베이는 이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e베이는 모바일 부문에서 15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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