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오는 23일부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그동안 정보통신산업 육성에 집중돼 있던 협회의 역할이 정보통신은 물론 방송 영역으로 확장될뿐만 아니라 이용자 보호 등 역할도 확대된다. 방송 · 통신 융합의 흐름에 맞춰 협회의 역할도 재조정되는 셈이다.
8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만원)은 제24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 변경키로 했다.
명칭 변경은 지난 3월 22일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 제정되면서 협회 설립 근거가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명칭변경으로 지난 2001년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기 이전의 명칭으로 환원하게 됐다. 협회는 지난 1987년 정보통신진흥협회로 첫 발을 디딘 이후 92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로 명칭을 변경했었다.
협회 설립 근거가 되는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협회의 역할도 재조정된다.
먼저 정보통신망의 이용 촉진 및 정보화 사회의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 설립 목적도 방송통신의 발전 및 공공복리의 증진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 관련 국제협력 및 교류활동은 물론 기술동향조사 및 표준 보급, 정보수집과 대정부 건의 활동, 유망 중소기업의 육성지원 활동 등도 강화된다.
또 방송통신 신용정보 집중관리 및 활용에 관한 사업도 신설된다. 신설된 부문은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한 역할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 공포된 지난 3월 `방송통신이용자보호센터`를 오픈,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진행해 온 초고속정보통신인증 업무를 이관 받는 등 향후 역할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협회장인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그 동안 정보통신산업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협회의 역할이 집중되어 왔다면 앞으로는 방통융합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IT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폭넓은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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