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으로 땅을 파지 않고도 토양 고유저항과 지층 성분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KEPCO · 대표 김쌍수)은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한 `실시간 대지고유저항 지도 서비스`를 인터넷 홈페이지(www.kepco.co.kr)에서 이달부터 제공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대지고유저항은 모래, 암반 등 각각의 토양이 갖고 있는 고유의 저항성분을 의미한다. 한전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지점의 토양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전국 토양의 고유저항 값 가운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토양지층 심도별 6개 유형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자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한전은 지난해 7월부터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을 일반에 무료로 개방해 기술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서 축적된 자료가 서비스의 바탕이 됐다.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은 굴착 없이도 측정 지점의 토지 고유저항 및 지층 성분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한전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2007년 공동으로 개발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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