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빠르게, 좀 더 정확하게, 좀 더 즐겁게.`
휴가철과 더불어 최고 대목 중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계에 성능 경쟁이 치열하다. 포인트는 `기나긴 귀성길에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길 안내를 하는가, 막히는 도로에서도 탑승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누가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가`로 압축된다.
팅크웨어의 3G 통신형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TX`는 `CCTV 교통상황실` 서비스를 통해 주행 예정 도로의 CCTV 화면을 운전자에게 팝업 창으로 미리 보여줘 고향길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 및 정체구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교통정보` 서비스를 통해 지정체 구간 발생 시 보다 빠른 우회도로로 안내해 준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점이다. 휴대폰 통화 가능 지역이면 전국 어디서든 차 안에서 이메일과 인터넷 검색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iQ 3D 1000`은 강력한 길찾기 기능이 돋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1.43㎓급 CPU를 탑재하고 있어 전자지도를 보다 안정되고 빠른 속도로 구현할 수 있다. 특허 기술인 `터보 GPS 6.0` 기술을 적용해 고가도로 밑 등 GPS 신호가 미약한 음영 지역에서도 신속하게 길찾기 정보를 알려준다.
DMB 수신율을 향상시켜 주는 `저노이즈 증폭기` 회로를 탑재해 DMB 신호 강도가 약한 지방에서도 DMB 수신에 문제가 없다. 이처럼 DMB 수신율이 향상되면서 `실시간 빠른 길 찾기`나 `경로 재탐색` 등 DMB망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TPEG) 기능도 향상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안전운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내놨다. 이 회사가 최근 선보인 3D 내비게이션 엠피온(모델명: SEN-220)은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연동해 운전 중 휴대폰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올 경우 해당 정보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해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운전 중이니 잠시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문자와 음성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해 준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추석 이벤트도 재미있다.
팅크웨어는 8일 구동 속도를 대폭 높인 2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G3`를 출시한다. `아이나비 G3`는 2D 내비게이션 최초로 1.43㎓급의 CPU와 256MB 메모리를 채용한 것이 특징. 팅크웨어는 또한 전국 한국타이어 매장 50개점에서 타이어 무상 점검과 내비게이션 지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석맞이 이벤트를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파인디지털은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파인드라이브 iQ 900v`를 선보였다. `파인드라이브 iQ 900v`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 단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운전 중에도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하고 부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은 `iQ3D 1000` 구매 고객에게 하이패스, BSW 전기그릴, 직화오븐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통신기술은 9월 한 달 동안 `엠피온, 추석 빅 이벤트`라는 제목의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GS샵,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3D 내비게이션 엠피온 UFO(모델명 : SEN-230)를 구입한 고객에게 엠피온 하이패스, DMB 외장 안테나 등을 증정한다.
[매일경제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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