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진 인천시 IT특보 “IT로 경제수도 인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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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에게 IT와 관련한 변화를 자문하는 게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인천시 비전인 `경제수도 인천`에 어울리는 IT 어젠다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IT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정책이 공허한 울림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합니다.”

윤영진 인천시 IT특보가 7일 시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특보는 동 대학에서 생산 및 운영관리(Operation Management)로 석 · 박사를 받았으며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우수성과자 리더십코스도 이수했다.

박사학위를 마친 2000년 현재의 액센츄어 모태이자 당시 글로벌 1위 회계법인이던 아더앤더슨에 입사, 지난 10년간 글로벌 컨설팅기업에서 일해 왔다. 아더앤더슨은 KPMG와 합병해 베어링포인트가 되었고, 베어링포인트는 다시 삼정KPMG와 합병해 삼정KPMG가 됐다.

삼정KPMG의 공공서비스본부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윤 특보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지식경제부의 산업디지털전략 등 국가IT정책 관련 프로젝트를 주로 주관했다. KT · 삼성전자 · 현대자동차 같은 민간기업의 IT프로젝트에도 관여했다. 그가 인천시 IT특보에 응모한 계기는 삼정KPMG의 회사 철학과 관련이 있다.

“삼정KPMG는 사회에 대한 기여를 주요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전문가(프로페셔널)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삼정KPMG는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u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때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했기 때문에 인천시의 u시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경제수도 인천`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가 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윤 특보는 IT를 활용, 시의 이런 비전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향후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인천이 `경제수도 인천`을 구현하는 데 IT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역 산 · 학 · 연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IT가 행정 · 교육 · 문화 · 복지 ·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 스며들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콘텐츠가 부가된 IT는 IT 그 자체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있습니다. 차세대 기술적 어젠다를 선점하고 인천이 이를 주도하는 데도 힘을 쏟겠습니다. 또 u시티로 대변되는 u테크놀로지와 로봇 관련 기술, GIS, RFID/USN 등 인천이 보유한 테크놀로지 역량이 시너지를 일으키고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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