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0개 대학이 `부산IT융합포럼`을 결성, 부산 전통산업과 IT산업 간 융합에 나선다.
부산지역대학교 산학협력단장협의회(회장 박태학 신라대 산학협력단장)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IT융합포럼`을 창립총회를 열고 대학 간, IT와 비IT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초대 회장은 박태학 신라대 산학협력단장이 맡는다.
부산IT융합포럼은 컴퓨터, 정보통신 등 IT 관련 지식과 기술을 자동차, 의료, 경영, 조선, 교육 등 비IT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해 새로운 기술 및 연구성과를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럼은 자동차IT, 조선 · 기자재IT, 기계IT, 영상IT, 의료IT, 로봇IT, 항만물류IT 7개 분과를 조직해 IT융합 국책사업을 효과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교수 및 연구인력은 모두 58명이다.
이번 포럼 결성은 지난해 12월 지역대학 산학협력단장들이 모여 IT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포럼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정보기술협회 등 부산지역 협단체 및 지원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내실을 꾀하는 한편, 부산테크노파크에 사무국을 두고 상근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박태학 회장은 “대학 간 경쟁을 넘어 상생을 도모하고 부산시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지역 IT융합 기반의 신성장산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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