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시민이 고정형 광대역통신망에 접속하려면 월 평균 수입의 3891%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40배에 달하는 부담률로 세계에서 가장 살인적이었다.
요금을 가장 적게 부담하는 곳은 마카오로 월 평균 수입의 0.3%에 불과했다.
5일 BBC뉴스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국제연합(UN) 2010 밀레니엄개발목표(MDGs) 정상회담`에 앞선 세계 광대역통신 이용현황 조사결과, 세계 시민 간 통신접속기본권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에티오피아와 말라위 시민의 부담률이 각각 2085%, 2038%로 월 수입의 20%를 훌쩍 넘었다. 뒤를 이어 기니 1546%, 니제르 967% 등 아프리카에 통신 빈국이 집중됐다.
주요 통신서비스 선진국 시민의 월 평균 수입 대비 고정형 광대역통신망 이용부담은 1% 이하였다. 마카오에 이어 이스라엘 0.33%, 홍콩 0.49%, 미국 0.5% 등이다.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은 “(세계 광대역통신망 접속 환경이) 매우 불균형하다”며 “(세계 모든 시민이) 광대역통신망에 적절하게 접근하는 환경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큰 도전이며, 광대역통신망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이 MDGs 목표 실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히 `e-헬스`와 `e-교육` 프로그램에 기대치 높다”며 빈곤 국가의 시민의 건강과 교육환경 개선에 ICT가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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