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4세대(G) 이동통신기술 LTE(롱텀에볼루션) 보급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 독주에 4G 경쟁 기술인 한국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위축되고 있다는 염려가 나오고 있다.
2일 글로벌모바일공급자협회(GS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8월 말 4G 기술로 LTE를 도입한 이동통신사가 전 세계 56개국 132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올해 초 조사에 비해 71% 증가한 수치다.
3G 이통시장 91%를 점유하는 GSM 기술과 호환성이 높은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지국 부품 몇 개를 교체하는 것으로 3G망을 4G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에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이 LTE 조기 구축 경쟁을 이끌고 있으며 AT&T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와이브로 종주국인 한국에서도 이통 3사가 무선데이터 폭증에 대비해 LTE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무선 네트워크가 미비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는 와이브로가 경쟁력이 있다"며 "LTE 트래픽을 보완하는 용도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발상 전환도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홍장원 기자 @xxx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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