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W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2일 중국산업정보기술부(MIIT)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중국 SW산업 매출액은 7231억위안(약 1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29%나 급증했다. 작년 동기 매출액 신장률보다 6.8%포인트나 높은 수준이어서 중국 SW산업이 갈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분야별로는 SW 디자인과 개발업종이 407억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1%, IT컨설팅 서비스가 726억위안으로 36%씩 상승했다. 컴퓨팅SW는 2510억위안으로 23.5% 늘어 전체 SW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했다. 특히 중국 SW업계 수출액도 138억60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올랐다.
한편 중국의 정치 중심지였던 베이징 지역에서도 하이테크산업의 비중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지난 상반기 이 지역 내 하이테크산업 생산액은 1300억위안으로 베이징시 전체 GDP의 20% 이상에 달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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