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이 막판 가격협상으로 당초 계획보다 2주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2일 한글과컴퓨터 매각 주간사인 피데스투자자문에 따르면 소프트포럼과 하나온컨소시엄이 예정일보다 2주 가량 늦은 지난 1일까지 실사를 마쳤으며 일주일 간 인수가 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컴 새 주인은 다음주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컴은 당초 8월말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는데 우선협상 대상 기업 2곳이 실사기간 연장을 요청하면서 지연됐다.
인수전에 뛰어든 소프트포럼과 하나온컨소시엄은 실사 결과, 모두 한컴 인수에 변함없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가격이다. 우선협상대상자들이 700억~750억원대 인수가를 제시했지만 실사 후 셀런에이치와 가격 조율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본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710억원대 인수가를 제시한 소프트포럼은 보안 SW 회사로 한컴과 시너지면에서 하나온컨소시엄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하나온컨소시엄은 750억원대 인수가를 제시하며 공격적으로 한컴 인수에 나서고 있어 2곳 우선협상대상자의 우열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인수를 포기하겠다던 한림건설 · 하우리 컨소시엄도 적정가격으로 정해지면 다시 고려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셀런에이치 고위관계자는 “실사 기간이 연장돼 본계약이 늦춰지고 있다”며 “다음 주 중 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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