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난해 열린 PAX 2009에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에 북미 관람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온라인게임 기업들이 북미 최대 게임쇼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긴다.
엔씨소프트와 웹젠, 블루홀스튜디오는 3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팍스(PAX) 2010`에 참가, `길드워2`와 `아이온`, `테라`, `T프로젝트` 등을 출품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길드워2와 아이온 2.0 업데이트를 소개한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을 통해 시연버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길드워2는 이번에 북미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시연버전을 일반에 공개한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높은 자유도와 게임 내 환경간의 상호 작용이 특징이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는 “길드워2는 혁신이라는 우리의 목적을 이룰 기회이고, 현존하는 모든 관례의 틀을 깨는 작품”이라며 “MMO를 사랑하는 게이머라면 길드워2를 꼭 해봐야 하고, MMO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더욱 길드워2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2.0 버전도 내놓는다. 북미에서 아이온 이용자 증가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의 북미 법인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도 PAX에 참가해 대작 MMORPG `테라`를 선보인다. 테라는 4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투입된 화제작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이번 게임쇼에서는 지난 6월 E3에서 공개한 버전보다 발전한 게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웹젠(대표 김창근 · 김병관)은 글로벌 퍼블리싱 작품 `T프로젝트(가칭)`를 선보인다. 웹젠이 투자한 레드5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온라인 액션 슈팅게임으로, 웹젠은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레드5스튜디오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개발했던 블리자드 핵심 개발멤버들이 주축인 회사다.
한편 PAX는 미국 워싱턴 주에서 매년 열리는 북미 최대 비디오게임 축제다.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규모가 확장돼, 현재는 북미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올해 PAX 2010의 경우 행사 두 달 전에 사흘 치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