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처와 캐서린 헤이글이 연기를 펼친 로맨틱 코미디 `킬러스`가 2일 개봉했다. 할리우드의 `여심 보증수표` 애쉬튼 커처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캐서린 헤이글 두 배우가 만난 영화 `킬러스`가 탐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의 `나잇&데이`를 능가하는 수작으로 평가받을지 궁금하다.
이 영화는 남편이 전직 킬러인 줄 모르고 결혼한 여자가 라이벌 킬러 집단에게 공격받는다는 내용의 액션 코미디다. 애쉬튼 커처는 이번 영화에서 탄탄한 근육을 보여주기 위해 두 달에 걸친 하드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쉬튼 커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직업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스펜서처럼 남녀관계를 위해서는 때론 희생도 감내해야 한다”며 “스펜서는 복잡한 비밀을 갖고 있지만 다양한 코믹함이 설정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프랑스 휴양지에서 우연히 만난 `젠(캐서린 헤이글 분)`과 `스펜서(애쉬튼 커처 분)`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른다. 3년간의 완벽한 결혼 생활을 즐기던 어느 날, 이 부부의 평온한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린다. 본의 아니게 과거를 속여 온 전직 킬러 스펜서의 정체가 들통나 버린 것. 젠은 당황스러움과 실망감으로 충격에 빠진다. 스펜서는 그녀의 마음을 돌리는 한편 적으로부터 가정을 지키려는 의무감에 킬러 본능을 되살린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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