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인해 전국에서 115만호 이상이 정전돼 한전이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한국전력공사(KEPCO)는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오전 7시 현재 태풍 곤파스로 인한 기상특보 조치에 따라 서울과 남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 대전 충남 등 6개 사업소에 대해 적색 비상발령을 내렸다.
또 전북과 광주 전남, 경남, 제주, 중부, 남부 사업소 6곳에는 청색 비상발령을, 이외에 5개 사업소에는 백색 비상발령을 조치했다.
앞서 오전 5시부터는 본사에 청색 비상발령을 내리고 재난종합상황실 인원을 보강했다. 비상근무 인원은 6057명이다.
10시 현재 송변전설비 피해는 없으나 배전설비 피해액은 전신주 419기, 변압기 104대 소손, 전선 348경간(단선 또는 이탈) 등의 손실로 인해 약 10억9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전된 호수는 115만4000호에 이르며, 긴급복구로 인해 82만8000호, 72%가 송전되고 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피해 전력설비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하고 “복구 작업 중 안전사고가 없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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