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태풍 `곤파스` 대비 전력계통 비상체제 운영

전력거래소가 태풍 `곤파스` 내습기간 동안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4시간 `전력계통 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는 이번 태풍은 강풍과 국지성 호우를 동반하고 있어 전력설비 고장 등 비상시 신속한 대처로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전력수급 대책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전력계통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비상상황실에서는 기상특보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실시간 전력계통 운영업무를 지원한다.

태풍의 영향권 안에 전력계통이 들어올 때는 전력계통 신뢰도 강화를 위해 운전예비력을 평상시보다 높게 유지한다.

이를 위해 유연탄, 유류, 복합화력 발전기는 미리 출력을 감발하여 비상시 충격이 크지 않도록 조치하고, 기동특성이 빠른 수력이나 양수발전기를 적절히 활용해 발전기 불시 정지에 대비하고 있다.

그 외의 발전기는 계통상황을 고려해 발전기 출력을 탄력적으로 조정 · 운영한다.

특히 태풍 강도가 강하므로 원자력, 유연탄 발전소 등 대단위발전단지는 해당 지역에 태풍이 경과할 것으로 예보되는 경우에는 발전기 출력을 감발하는 등 전발전기 동시정지에 대비해 선행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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