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20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1일 미국 시장의 8월 판매량이 5만3천603대를 기록해 작년 8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은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업체마다 판매량이 많이 늘어났던 시기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5.3%로 또 올라 20개월 연속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미국시장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36만3천491대를 기록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HMA 판매담당 부사장은 "지난 수개월간 주식시장이 변덕을 보이고 주택판매가 부진하며 소비자신뢰도 쉽게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현대는 업계에서 꾸준히 선전해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미국법인(KMA)은 지난달 미국에서 3만2천465대를 판매해 작년 8월보다 19.2%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올들어 8월까지 누적판매량은 23만7천953대를 기록해 작년보다 9.7%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작년 8월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덕분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던 시기여서 올 8월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전년 대비 60.4% 늘어난 4만198대를 판매했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의 지난달 판매량이 25% 감소했고 도요타자동차는 34%의 판매 감소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업체가 작년과 비교해 아주 부진한 8월 실적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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