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이베이스의 모바일 플랫폼에 통합하기로 했다.
SAP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합병으로 사이베이스 기술을 통합해 기업의 모바일 환경을 구현하는 `언와이어드 엔터프라이즈(Unwired Enterprise)` 비전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에 실시간 웹으로 중계돼 SAP와 사이베이스 CEO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빌 맥더멋 SAP CEO는 “이번 간담회는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SAP와 사이베이스 합병에 따른 공동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SAP는 아태지역의 급속한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 후 운영 계획에 대해 “SAP는 사이베이스를 별도의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하며 SAP는 엔터프라이즈 SW 스위트와 차세대 BI 제품군을 사이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나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짐 스나베 SAP 공동 CEO는 “두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과 비즈니스 분석, 엔터프라이즈 정보관리(EIM)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는 기술 및 제품 로드맵을 밝혔다. 스나베 CEO는 “양사는 향후 9개월 내 기술을 통합, 공개 표준을 기반으로 주요 모바일 운용체계(OS)에서 실행되고 다양한 형태의 기기를 관리,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존 첸 사이베이스 CEO는 “사이베이스의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과 파트너는 `SAP 비즈니스 스위트` 소프트웨어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로 쓸 수 있게 됐다”며 “`SAP 비즈니스 스위트` 등 SAP 솔루션을 사이베이스 데이터 관리 서버에 포팅 · 인증 · 최적화해 EIM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데이터 관리 서버에 `SAP 비즈니스오브젝트` 비즈니스인탤리전스(BI) 솔루션을 이용, 고성능 비즈니스 분석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모든 데이터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SAP와 사이베이스 데이터 관리 제품군에 확대 적용한다.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기업이 있어 SAP와 사이베이스 합병으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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