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로봇, 레이저 용접로봇 등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로봇기술을 산 · 학 · 연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은 1일 대전 본원에서 로봇전문가 약 200명을 초청해 `로봇연구실 오픈랩` 행사를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랩 행사는 작년 11월 기계연구원을 비롯한 6개 로봇 관련 국책연구기관 및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체결한 기술협력 네트워크 MOU의 후속조치다. 지난 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6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KITECH)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게 된다.
기계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인간 협업로봇 기술 △듀얼암 로봇 기술 △병렬형 로봇 기술 △중량물 핸들링 로봇 기술 △레이저 용접 로봇 응용 기술 △로봇 응용 요소 기술 △지능 기계 기술 등 총 7개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협업로봇, 듀얼암 로봇, 중량물 핸들링 로봇 시연을 실시함으로써 산업용 로봇의 실용화 가능성을 가늠하게 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특히 현재 연구 중인 인간-로봇 협업 기술로 인간이 로봇의 말단부를 잡고 직접 용접, 디버링 등의 작업경로를 생성할 수 있어, 로봇전문가가 없는 중소 제조업 분야의 로봇 보급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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