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지식경제부는 31일 누리꿈스퀘어 R&D센터에서 공개SW협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개방형SW교육센터(OLC Center)`를 개소한다.
스마트폰 핵심 운용체계(OS)로 떠오른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개SW 개발과 활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IT 융합산업,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 시장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SW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공개SW 고급 전문인력 양성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공개SW 개발 인력 부족으로 각종 IT 융합기기 개발과 실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SW업계는 구매와 개발 기피,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지경부는 공개 기반 개방형SW교육센터를 구축, 건전한 SW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온오프라인 실무형 교육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OLC센터는 공개SW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인 모델 커리큘럼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프로슈머로서 과목 수강뿐만 아니라 자신의 강좌를 자유롭게 등록하고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등록된 강좌 중 인기 강좌는 전국에 구축된 교육장(12개)에서 해당 강사를 초청, 수강자가 직접 강의를 듣게 하고 동영상도 제공한다. SW기업에서 요청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과정도 개설한다. 실습 위주의 SW 전문교육을 받고자 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공개SW 실무교육을 제공해 국내에 부족한 전문 개발인력을 배출하는 중심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OLC센터 개소식에는 김준동 지경부 신산업정책국장, 고건 한중일 공개SW활성화 포럼의장,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동민 공개SW협회장을 비롯해 산 · 학 · 개발자 커뮤니티 대표 50명이 참석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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