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이 선진국과 신흥 시장을 막론하고 향후 5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할 전망이다. 자동차 운전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 인포테인먼트 등 새로운 소비자 수요도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텔레매틱스 이용자수는 올해 3700만명에서 오는 2015년이면 2억1100만명으로 급신장될 전망이다. 연평균 40% 이상에 달하는 고속 성장세다.
ABI리서치측은 “최근 각국의 제도 정비와 더불어 보다 저렴한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SW)들이 등장하면서 텔레매틱스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비즈니스 모델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을 비롯해 아직은 걸림돌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향후 수년간 텔레매틱스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더라도, 시장의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더딜 전망이다. 휴대폰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무료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GM · 벤츠 · 볼보 · BMW 등 주요 완성차 메이커들은 스마트폰으로 차량 내 상태 점검 및 운행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주요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오토링큐`는 기존 임베디드 시스템을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 다양한 SW 개발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낮춘 진일보한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3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