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의기투합한 `중소 SW 전문 포럼`이 처음으로 공공기관 사업을 수주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30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소프트웨어협회에 따르면 전문 분야에 특화돼 우수한 솔루션과 노하우를 보유한 중소 SW기업의 모임인 중소 SW전문 포럼 제도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8개 중소 SW전문 포럼 중 한 곳인 웹표준솔루션 포럼은 최근 인터넷진흥원이 발주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환경 개선에 관한 연구`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성북도시관리공단의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홈페이지 통합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중소 SW전문포럼 중 처음으로 성과를 냈다.
지경부는 각종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발주 사업은 물론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등 국책 연구사업에서도 이들 포럼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표준솔루션포럼 외에도 해외 진출을 위한 비정형 데이터 포럼은 해외시장 공동 제안 및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및 사단법인화 논의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 · 한국SW산업협회는 올 초 △비정형정보 지능화 서비스 연구 포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 포럼 △웹표준솔루션 포럼 △중소 공간정보 SW 기업 포럼 △테스팅 통합서비스연구회 △해외진출을 위한 금융IT 포럼 △해외 진출을 위한 비정형 데이터 포럼 △ERP · SCM SW포럼 등 8곳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윤선영 지경부 소프트웨어정책과 사무관은 “영세한 SW기업들이 힘을 합쳐 전문성을 높이고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각종 수주전에서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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