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술자 노임단가가 다음 달부터 전년 대비 5.9% 오른다.
한국SW산업협회(회장 오경수)는 30일 9월 이후 소프트웨어 사업대가 기준에 적용될 `2010년 SW기술자 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나타난 SW기술자 등급별 노임단가는 SW산업진흥법 제22조(사업대가 기준)에 의거, 2010년 9월 이후 SW사업의 공식 노임단가로 적용된다. 이 기준대로라면 SW사업 공식 노임단가는 기술사를 포함해 특급 · 고급 · 중급 · 초급기술자와 고급 · 초급기능사, 자료입력원등을 합쳐 총 5.9% 상승한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술자들의 노임단가 상승폭은 2001년 이후 9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SW기술자들의 일평균 노임단가는 20만1594원으로 2008년 19만9914원보다 0.84%가량 증가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중 만근한 SW기술자(상시종업원)에게 지급된 월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하루 노임단가는 기술사 35만8777원, 특급기술자 33만3226원, 고급기술자 23만9085원, 중급기술자 18만8139원, 초급기술자 14만6620원, 고급기능사 14만918원, 중급기능사 11만637원, 초급기능사 9만599원, 자료입력원 6만968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기술사 1778원, 특급기술자 1만8453원, 고급기술자 1만252원, 초급기술자 4859원, 고급기능사 1만4812원, 중급기능사 860원, 초급기능사 3638원, 자료입력원 2648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반면에 중급기술자는 2109원이 감소했다.
근무일수는 21.6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 업체 중 약 90.9%가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한 데서 비롯된 결과다. 향후 주 5일 근무제 시행 업체의 증가와 더불어 근무일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국내 SW사업체 1059개사(2010년도 SW사업자 신고업체 및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회원사 중 층화 추출)에 근무하는 SW기술자 4만2590명을 대상으로 6월 8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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