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의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한 기업 수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500사를 돌파했다. SKT는 하반기에는 중소기업(SME)시장을 본격 공략, 국내 산업계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이미 올 상반기에만 230여개 기업들과 모바일 오피스 구축 계약을 체결, 모바일오피스 고객 기업 수 500개를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다수의 기업들과 계약이 추진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SKT가 모바일오피스를 제공한 500개 기업들에는 삼성, 포스코 등 주요 그룹을 시작으로, 한미약품, 종근당 등 제약업체, 대교, 교원, 웅진씽크빅 등 교육업체에 한국모델협회, 한국미용협회 등 각종 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특히 제조, 금융, 식품, 물류 등 SK텔레콤이 주요 타깃으로 선정한 산업에서는 업계 상위 업체 대부분(약 80%)이 모바일 오피스를 채택하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기업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5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초기 기업 모바일 시장을 석권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탄탄한 고객 기반과 최첨단 ICT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과 생산성 향상을 함께 이끌어 내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기업 성장은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는 자사 모바일오피스 도입기업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수가 중소기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아, 대기업들이 모바일오피스를 통한 업무 효율화에 일찍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 · 소매 등 유통업 관련 기업들이 전체의 51%로 과반수를 차지해 다른 산업군에 비해 모바일 오피스를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