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상 처음으로 수주한 일명 원유시추선인 드릴십 2척이 3년 만에 잇따라 건조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드릴십(Drillship) 2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드릴십을 만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08년 미국과 버뮤다로부터 각각 수주한 이들 선박의 제원은 길이 229.22m, 폭 36m, 높이 18.3m이다. 9000㎾급 엔진 2기와 4500㎾급 엔진 6기를 탑재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문을 받아 첫 번째로 건조된 드릴십은 이달 중순 만들어진 뒤 현재 울산 동구 일산 앞바다에서 시험운항 중이다. 또 버뮤다에서 수주한 두 번째 드릴십은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1도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이들 선박은 시추선이라는 이름답게 해저 3000m(1만피트) 이상의 심해와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도 6기의 스러스터(Thruster.선박의 가로방향 추진장치)를 이용해 위치를 제어하며 원유를 시추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진수식을 끝낸 두 번째 드릴십을 도크에서 의장 작업을 거친 뒤 해양 H도크에서 시추설비인 데릭(Derrick. Drilling tower)을 탑재하고 다시 각종 성능 테스트를 거쳐 오는 2011년 5월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3번째 드릴십도 지난 6월 강재 절단식을 시작으로 건조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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