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펠 3연 연속 1위 달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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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가 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초사옥에서 2011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김치보관 성능을 개선시킨 지펠 아삭 90종을 공개했다.

박제승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36%의 점유율로 3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어도 시중에서 팔리는 제품 10대 중 4대는 지펠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올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 가량 성장한 100만대로 추산되며, 금액기준으로는 1조100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전망했다.

삼성이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최적의 김치맛을 낼 수 있도록 보관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개발을 담당한 이재승 삼성전자 상무는 “과거에는 디자인(2008년∼2009년형), 사용의 편리성(2010년형)에 포커스가 맞춰졌었다”면서 “올해 제품은 6면 입체냉각과 8개의 내 · 외부 온도측정 센서를 장착한 디지털쿨링 시스템 등 전문 보관성을 최적화시킨 게 특짹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이날 공개한 2011년형 지펠아삭은 스탠드형 26종과 뚜껑형 64종 등 총 90종이다.

스탠드형 제품은 칸별 냉각기로 김치가 가장 맛있게 보관되는 영하 1.2℃를 상시 유지하는 독립냉각 플러스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서랍의 6면을 모두 철판으로 감싸는 냉각방식이 적용돼 차가운 땅 속의 김칫독에 김치를 통째로 묻어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디자인으로는 명품 패턴 디자이너인 카렌 리틀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갤럭시 블랙, 퀸스가든 럭셔리 등의 프리미엄 패턴을 선보인다. 손잡이를 누르면 가볍게 서랍을 열 수 있는 이지 핸들과 살짝만 밀어도 서랍이 빨려 들어가는 오토클로징 기능을 채용했다.

용량을 키우고 손가락으로 손잡이 부분을 누르면 쉽게 열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을 채용한 새로운 타파웨어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까지 극대화 시켰다.

가격은 스탠드형이 130만~240만원, 뚜껑형은 50만~140만원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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