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시에 거주하는 블로거들이 광고를 실은 블로그에 사업허가증을 요구한 당국의 조치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25일 CNN머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규모로 운영되는 블로거들은 최근 시 당국으로부터 300달러(35만원)를 내고 사업 허가증을 발급받으라는 고지서를 받고 놀랐다. 특히 지난 2년간 단 11달러의 이익이 발생한 블로그에 대해서도 같은 요구를 해 블로거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음악블로거인 션 배리는 "내 블로그가 비즈니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블로그가 엄청난 돈을 벌지 않는 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시 당국은 "상업적인 활동을 하는 모든 시민은 영구적인 사업허가증을 받기 위해 300달러를 내거나 1년마다 50달러를 납부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당국은 수익이 나는 블로거들이 국세청(IRS)에 소득신고를 한 것을 계기로 사업허가증 없이 수익을 내는 블로그를 색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라델피아 시 관계자는 "일부 블로거는 자신들의 열정이 사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블로그가 광고를 게재하고 그로 인해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업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할 대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이외에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 상당수의 대도시도 유사한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4년 기한으로 50달러를 내야 하는 보스턴의 시 직원은 블로거들이 허가증을 갖고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기한으로 324.50달러를 내야 하는 워싱턴도 허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LA는 허가증이 필요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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