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온라인 예약판매 5일만에 20만 돌파

3GS 때보다 25일 가량 빠른 기록…

아이폰4의 예약판매가 5일만(영업일 기준)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말 출시된 아이폰3GS는 예약 가입과 판매를 합쳐, 한달 만에 달성한 수치다.

KT는 아이폰4의 온라인 예약판매 마감일인 24일 오전 8시께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5일만이다.

KT 관계자는 “23일 오후 7시께 예약 가입자가 이미 19만명을 넘어섰으며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11만대, 32GB 모델은 8만대 예약이 완료됐다”며 “24일 오전 8시에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18일 첫날 14만대가 예약된 이후 하루 1만대 가량 예약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20만대 돌파는 아이폰3GS에 비해 약 25일가량 빠른 것이다. KT 관계자는 “애초 아이폰4의 수신율 저하가 나타나는 `데스그립` 문제가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으나 결과적으로 기우였다”며 “앞으로 개통은 예약 순차에 따라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예약 가입자 중 100명을 선정해 다음달초에 개통 행사를 개최하고 추석 전까지 전체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온라인 예약판매를 마감한 이후에는 정식 출시일에 맞춰 각 대리점에서 직접 개통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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