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디젤자동차 양산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클린디젤자동차 부품 개발 및 조기 양산을 위해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 산업육성` 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클린디젤자동차의 디젤엔진 기술이 우수해 현재까지 그린카 중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
지경부에 따르면 클린디젤자동차는 기존 디젤차량 보다 효율이 월등히 높아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량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올 세계 그린카 시장 점유율도 86%에 달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클린디젤자동차 기술 측면에서 핵심부품 및 제어기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 시행 예정인 유럽의 배기 규제(EURO-6)를 만족하지 못하면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지경부는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연구기반구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부품 조기 국산화는 물론 총생산 5조원에 수출 30억 달러, 2016년 전문기업 100개 육성과 5000여명의 고용창출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태희 지경부 주력산업국장은 “클린디젤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열효율과 토크성능이 우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5%가량 적다”며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 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전까지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와 기후변화협약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린카”라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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