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중기청장 "한-이스라엘 벤처교류 확대될 것"

Photo Image

“한 · 이스라엘 벤처기업 간 기술교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한 · 이스라엘 벤처펀드 결성의 일등 공신인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펀드 결성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청장은 지난 6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찾은 산업통상노동부(MOITAL)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기술벤처간 교류 확대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으며 이번 펀드 결성은 그 결과 중 하나다.

김 청장은 “글로벌 펀드 자금을 받은 국내 벤처기업은 직접적인 자금 공급 이외에도 선진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유치함에 따라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무형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에 한국벤처투자의 파트너로 나선 VVC 측은 한국 투자기업 투자 이외에 다양한 선진 기술 및 경영기법 전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벤처캐피털산업 선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VVC의 한국 투자활동 과정에서 국내 벤처캐피털과의 교류가 확대될 것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의 선진화된 투자시스템이 한국에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벤처활성화 대책이 벤처투자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해 4148억원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상반기에 펀드가 결성되고 하반기에 본격 투자하는 경향을 감안할 때 당분간 벤처투자는 지속될 것”이라며 “창업초기기업과 신성장 · 녹색 분야에서의 투자 수요가 높은 상황인만큼 중기청은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