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거리 저속전기차(NEV) 생산업체인 CT&T(대표 이영기)가 제주에 연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와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CT&T는 `CT&T 제주`(가칭)를 설립,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4만9000㎡부지에 170억원을 투자해 연간 3000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조립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또 전시판매장, 연구동, 수련원, 시승 체험장 등을 갖춘 전기자동차 테마파크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기로 합의했다.
제주도는 조립생산공장 건설에 따른 인허가 등에 대해 행정지원을 하고, JDC는 부지를 원가에 공급하게 된다.
CT&T는 13개월 안에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갖춰 2020년까지 제주 지역에 2만여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CT&T는 전기로 구동되는 골프장 카트를 제작, 판매해왔다. 저속전기차인 `e존`을 개발해 양산 체제를 이미 갖춘 상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