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카메라와 캘린더, MP3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디지털시대의 `맥가이버칼`로 불리는 가운데 실리콘밸리에서는 스마트폰의 다음 기능으로 지갑역할이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블링네이션과 이베이의 `페이팔`부문은 공동으로 상점이나 레스토랑, 커피전문점에서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시스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애플이나 휴대전화서비스업체인 AT&T나 버라이존 등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가 있는 플링네이션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회사로, 1천개가 넘는 소매업자들과 결제 관련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회사는 `블링태그`라고 불리는 조그만 스티커를 제공, 스마트폰 뒷부분에 부착하고 이 회사와 계약한 소매상에서 물건을 산 뒤 리더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페이팔`계좌로부터 돈이 빠져나가도록 돼 있다. 보안을 위해 이용자는 개인ID를 입력하면 된다.
소매업자들은 리더기를 구입하거나 빌리게 되며, 수수료는 신용카드보다 훨씬 낮은 1.5%를 내게 된다. 무엇보다 소매업자들은 신용카드시스템보다 훨씬 정밀한 고객 관련자료를 받아 분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는 페이팔과 함께 한달 전 팔로알토 시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천개의 스티커를 배포했으며 현재 50곳의 소매상이 이 결제시스템을 허용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최근 모바일 교역부문 상품매니저로 무선결제 관련 업계 인사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조만간 출시되는 아이폰 최신 버전에 이와 유사한 결제기술를 장착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또 AT&T나 버라이존, T-모빌 등 휴대전화 서비스업체들은 미국 4개 도시에서 시험적으로 휴대전화에 무선 결제 관련 칩을 장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신용카드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유사한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모바일 결제기술은 고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결제하는데 따른 불편함과 분실위험이 높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의 보안문제, 소매업자들이 아직 관련 리더기를 갖추지 못한 점 등으로 인해 대대적인 서비스 확대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이벨린 스트라티지앤드리서치의 결제관련 이사인 베르 로버트슨은 "어떤 모델이 긍극적으로 시장에 맞는 서비스인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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