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강 프리스케일 중국 영업총괄 담당 인터뷰
“중국 정부는 자동차 전장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에 대대적인 지원을 한다.”
피터 강 프리스케일 중국 영업총괄 담당은 중국 대회가 날이갈수록 커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의 앞선 기술을 전수받아서 중국에서 개발한 기술을 덧붙여 더욱 향상된 지능형 모형차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교육부 주관하에 이 대회 결선 진출자들은 학점 이수를 하게 된다. 그는 “입상자들은 대단한 경력이 되기 때문에 취업도 쉽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인기 덕분에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인식하는 분야를 추가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에서는 자동차를 총 1379만대 생산했다. 중국 내 자동차 업체만 해도 40개가 넘는다”며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매출을 합해보면 17억6000만달러나 되는 엄청난 시장”이라고 말했다. 정부까지 나서서 차량용 반도체 설계 인력을 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강 총괄담당은 “프리스케일은 반도체 회사지만 앞으로는 중국내 완성차 제조업체들에 직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중국내 영업망을 넓히는 활동도 한다. 23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일테크놀러지포럼(FTF)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로드쇼를 펼친다.
프리스케일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MCU · 센서 · 아날로그반도체를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 톈진 · 청두 · 쑤저우에 3개의 디자인센터가 있다. 톈진에는 테스트 · 조립 공장을 두고 있다.
항저우(중국)=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