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6월말 발사된 국내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적외영상`을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달 12일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가시영상을 수신했으며, 지난 17일 오전 11시15분에는 위성이 찍어 보낸 적외영상을 받았다.
적외영상은 지구표면이나 구름에서 방출되는 복사량으로부터 얻어지는 온도정보를 영상화한 것으로, 반사된 태양 빛의 양을 측정하는 가시영상과 달리 밤낮에 관계없이 기상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안개와 황사, 태풍 정보 등 대부분 기상요소는 두 개 이상의 영상을 이용해야만 산출할 수 있다"며 "적외영상을 받음으로써 천리안 위성이 기상위성으로서 본격적인 임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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