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조커로 태블릿PC를 준비한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웹 운용체제(OS)인 `크롬`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유명 제조사와 개발 중이며,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는 11월 27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인의 최대 쇼핑 시즌으로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이다. 크리스마스, 새해 선물 등을 구매하고 할인폭도 최대에 달해 소비가 늘어나는 시즌이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노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구글이 내놓을 구글 `크롬` OS 태블릿PC는 기존 `안드로이드` OS나 애플의 `iOS` 등과 달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게 아닌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을 채택한 웹 OS다. 웹을 기반으로 해 디바이스별로 정해진 저장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 사양도 구체적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첫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만든 HTC가 크롬 OS 태블릿PC도 만들 계획이다. 크롬 태블릿PC은 모바일 프로세서로 엔비디아의 `테그라2`를 사용하고, 통신기능은 와이파이(WiFi) · 블루투스(Bluetooth) · 롱텀에벌루션(LTE) 등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고선명(HD) 해상도에 멀티터치 스크린, 2GB 램(RAM), 32GB SSD를 탑재할 전망이다.
IT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OS가 있음에도 크롬OS를 개발하고 적용제품을 내놓는 데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기술이 있었다”면서 “기업 컴퓨팅이 아닌 소비자의 저장 공간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갈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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