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증 분야 "작은 고추가 맵다"

녹색인증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에 따르면 제7회 녹색인증심의위원회에서 인증 받은 10개 녹색기술 중 7개를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천연비료 전문업체인 제이케이그린은 녹색전문기업으로 확인받았다.

중소기업들의 녹색기술은 모듈 효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 주성엔지니어링의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비롯해 오성엘에스티의 태양광 발전용 태양전지 웨이퍼 제조기술, 지이큐솔루션의 폐활성탄 촉매 활성화 재생 기술 등 7개다.

대기업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개의 기술을 인증 받는 데 그쳤다.

녹색전문기업으로 확인받은 제이케이그린은 지난 6월 녹색기술 인증 받은 제품의 매출액이 전체 97.8%를 차지해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현재까지 녹색기술은 66건이 인증 받았고 녹색전문기업은 5개로 늘어났다.

김용근 진흥원 원장은 “최근 녹색인증활성화 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녹색인증 수요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향후 녹색인증 활성화를 통해 금융권의 녹색금융상품 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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