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는 FMC(유 · 무선융합) 서비스 이용자는 이동전화 번호(010)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FMC 단말기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때, 기존 이동전화 번호를 발신번호로 표시되는 `FMC 단일번호 서비스`를 8월 중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FMC(Fixed Mobile Convergence)는 하나의 단말기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무선랜(WiFi) 지역에서 이동전화 대신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 통신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FMC 서비스 이용자는 이동전화(010)로 걸 때와 인터넷전화(070)로 걸 때 각각 다른 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특히, FMC 서비스 이용자가 무선랜 지역을 벗어나면 인터넷전화로는 수신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FMC 단일번호 서비스` 시행으로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수 있고, 유 · 무선 융합서비스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FMC 서비스 이용자의 인터넷전화 통화비중은 약 17%를 차지하고 있어 연간 약 2만2000원의 통신비가 절감되고 있으나, 앞으로 인터넷전화 사용여건이 개선되어 통화비중이 늘어나면 통신비가 더욱 내려갈 것으로 방통위는 예상했다.
무선랜 지역이 전국에 약 3만 6000개가 구축되어 있고, 연말까지 3만개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FMC 단일번호 서비스`를 원하는 가입자에 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원치 않으면 기존처럼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FMC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통사의 관련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FMC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 모두 시행중이며, 이용 가능한 단말기는 KT 11종, SKT 8종, LG유플러스 8종이 출시되어 있다.
방통위는 이번 `FMC 단일번호 서비스`에 이어, 향후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m-VoIP(무선인터넷전화)의 발신번호 단일화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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