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사회변화지수 평가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정보통신기술 및 기기의 개발, 보급, 확산에 따른 경제사회적인 변화와 발전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ICT 사회변화지수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교육과 노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유럽 29개 국가 등 총 30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가 종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덴마크(4위)와 핀란드(5위), 스웨덴(6위), 네덜란드(7위) 등 북유럽국가가 상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문화(8위)와 경제(12위), 정부(17위) 부문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종합 3위와 관련,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11위를 유지하다 2007년 7위, 2008년 4위, 2009년 3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기반이 잘 갖추어지고 ICT 이용이 활성화돼 명실공히 선도적인 정보사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민이 보다 정보화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CT 사회변화지수는 정보사회로의 발전을 설명하기 위한 3단계 모델에 따라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ICT 발전지수에서 측정하고 있는 1단계(ICT 준비)와 2단계(ICT 활용)를 제외하고, 효과적인 ICT 이용 결과를 반영한 3단계 `ICT의 영향` 부분만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지표를 구성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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