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7월 이후 농산물 가격이 급등, 이로 인해 일반 물가가 오르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7월 이후 전국의 채소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18일 현재까지 한달 반사이에 주요 채소가격이 평균 17.9%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금치, 상추, 오이, 마늘 가격의 상승폭은 30%가 넘었으며 주요 채소의 절반 이상은 20% 이상 올랐다.
지난주와 비교해서도 21종의 주요 채소 중 14종이 가격이 올랐는데 일주일새에 토마토, 강낭콩 등의 가격이 2% 이상 올랐다.
또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등 주요 농산물의 선물거래소에서도 이달 들어 옥수수, 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콩기름의 선물가도 오르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수출을 중단한 밀의 선물가는 곡물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할 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8%가 오른 식품가격 등의 영향으로 2008년 10월 이래 21개월만에 최고치인 3.3%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되자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6개항의 긴급조치를 내놓으며 물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18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채소생산량과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대도시의 채소공급량을 확보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가격 정보시스템을 정비해 농산물 가격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에서는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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