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자전거 무상 수리서비스로 `그린행정`

구로구가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폐자전거를 무료로 수거하고 방문수리해 주는 씽씽 자전거사업단 수리센터를 17일 개소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 씽씽자전거사업단 수리센터는 구로동 446-287번지(070-8899-9074)에 위치한다.

씽씽자전거사업단 수리센터는 지난 1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총 7명의 기술자들이 상주하며 폐자전거를 무료로 수거하고 고장 난 자전거를 실비로 수리해주며 중고자전거를 판매한다.

방문서비스도 실시한다. 아파트나 통(반) 단위별 5명 이상 신청시 가능하며 전화와 수리센터 내방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구로1동 주공아파트 녹색장터, 정진학교, 개봉한마을아파트, 고척근린공원 등에서 매월 정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사업단에서 수리한 자전거를 기증하는 행사도 열렸다. 사업단은 자전거 45대를 수리, 평화모자원, 파랑새지역아동센터, 꿈의학교 등 6곳에 제공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하루에 60대의 자전거를 수리하는 날도 있을 정도로 호황”이라며 “작은 고장이나 결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자전거를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중고 자전거를 수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는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녹색성장을 위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전용주차장 건립, 자전거도로 확보와 지도 작성 등의 정책도 펼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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