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소셜엔터프라이즈(대표 송영희)는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사명을 `엔비전스(N-Visions)`로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엔비전스는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해 2월 장애인 고용확대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80% 이상의 임직원이 시각장애인이다. 올해 1월부터 서울 신촌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100% 어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 전시인 `어둠 속의 대화`를 진행해 왔다. 엔비전스라는 사명은 어둠으로 대표되는 장애에 새로운 시각(vision)을 갖게 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목표를 두겠다는 다짐이 담겼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송영희 엔비전스 대표는 “어둠 속의 대화 전시를 통해 어둠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싶다”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이끌어 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둠 속의 대화 전시회는 지난 7월부터 문화바우처에 등록된 서울지역 대상자라면 무료로 볼 수 있다. 문화바우처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당 5만원 한도 내에서 관람료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