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홀딩스그룹이 글로벌 에너지자원 컨설팅 업체인 RPS에너지의 한국 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했다.
에너지홀딩스그룹(대표 박희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RPS에너지의 한국대표부 지위를 취득해 에이전트 활동을 하게 됐다.
RPS에너지는 직원수 4500여명에 연매출이 1조원에 이르는 에너지자원, 신재생 및 그린에너지, 도시계획 등 인프라 분야 세계 최대 컨설팅 기업이다.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지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 유수의 투자 기업들에 대한 기술과 운영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한국가스공사, 대한석유공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에너지홀딩스그룹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이라크 입찰 광구에 대한 분석을 RPS에너지와 공동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인 에이전트 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최초로 자원개발 서비스 기업이 해외 유명 기술자문사를 라이선싱한 사례로, 최근 국내에서는 지식경제부,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이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토종 자원개발서비스 산업에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는 “이번 에이전트 계약은 향후 에너지자원, 신재생에너지, 환경, 인프라 분야 투자자문 분야의 양적 · 질적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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