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연료제품 품질시험기관 분석능력 검증

정부가 폐기물로 만드는 고형연료제품 품질시험기관의 시험분석능력 관리에 나선다.

1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최근 `고형연료제품 품질시험기관 정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폐기물로 재활용해 만드는 고형연료제품에 대한 품질시험기관의 비교숙련도 시험을 통해 품질시험기관 시험분석능력의 지속성과 정확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저급 고형연료 유통을 미연에 방지하고, 고형연료제품 품질 · 등급인증 및 제조자 품질관리 시험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품질시험기관은 환경공단이 제조한 고형연료제품 미지시료를 다른 시험기관에 제출해 비교숙련도 시험을 연 1회 실시하고 그 결과를 매년 말 환경부와 환경공단에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험분석능력 관리 대상기관은 현재 고형연료제품 품질시험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다.

분석기관이 시험에서 정도관리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환경공단이 현장 장비와 인력 점검에 나서 미비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경고 조치를 하게 된다. 경고를 받은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기관은 품질시험기관의 자격을 잃게 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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