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회사인 카이네스(대표 김성룡)가 주소정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나선다. `도로명주소등표기에관한법률`에 따라 2012년부터 본격화되는 새주소 시장에 미리 준비한다는 취지다. 회사는 자사의 중소정제솔루션 `G-포인트`의 기능을 세분화해 각 고객사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포인트`는 잘못된 고객의 주소를 표준화된 형태로 바꿔주는 솔루션으로 읍 · 면 · 동 등 명칭이 바뀐 과거 주소를 새주소 체계로 변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력 데이터관리와 유사어 처리 등을 통해 오타로 입력된 주소도 수정할 수 있다.
회사는 그동안 `G-포인트`에서 제공되던 △새주소 변환 △전화번호 검색 △우편번호 부여 △좌표 부여 등의 각 기능을 별도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새주소 적용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고객사들 솔루션 구매 부담을 줄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물류, 쇼핑, 통신, 금융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서도 주소정제 솔루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네스는 이번 `G-포인트` 사업 강화를 기점으로 사업 성격을 SI에서 범용솔루션 개발로 전환할 방침이다. 김성룡 대표는 “특정 분야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은 SI사업 없이는 판매가 힘들다”며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범용솔루션 사업으로 SI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회사의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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