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대표 박성찬)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 상반기 동안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 4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제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콘텐츠 사업부문에서 진행한 신규사업에 투자비용이 발생,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국 등 적극적인 사업 전개를 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서 발생한 지분법 손실 반영도 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날은 해외 법인의 투자 부담 등으로 기대만큼의 실적은 얻지 못했지만, 초기 투자는 다날의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말부터 실시한 미국 내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현지 콘텐츠 제공업체(CP)와 고객들에게 점차 호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세계 57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은 글로벌 온라인게임 LOCO(로코) 역시 8월 3일부터 북미와 유럽 지역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분기부터는 해외 상용화가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향후 가시적인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찬 대표는 “다날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했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다날의 적극적인 자세가 장기적인 회사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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