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전력업체인 스테이트그리드가 향후 10년 내 전역에 초고전압(UHV) 전송망을 구축키로 했다. 중국 전역의 전력 전송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15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스테이트그리드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주요 에너지 생산 기지를 묶는 UHV 전력 분배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중국 북부 · 동부 · 중부 지역에 오는 2015년까지 UHV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UHV 전송망은 기존 전력망에 비해 더 먼 거리까지 많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스테이트그리드가 구축할 UHV 전송망의 용량은 1000kV로 지금의 배에 달한다. 성 단위를 연결하는 전송망의 용량도 오는 2020년이면 4억k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대다수 화력 · 수력 발전 설비가 북부 · 남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전력 소모가 많은 산업단지는 대부분 동부와 남부 지역에 몰려있어 효율적인 전력 전송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스테이트그리드는 앞서 향후 3~4년간 UHV 망 구축에 총 1000억위안(약 17조457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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