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실 경호처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통위 · 행안부 · 국정원 · 경찰청 등을 총괄 지휘하며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청와대 경호처가 전면에 나서 사이버테러 진압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이번 정부들어 처음이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방통위 · 행안부 · 국정원 · 경찰청 등은 지난 6월부터 청와대 경호처의 지휘 아래 보고체계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기 시작했다.
방통위는 민간분야의 악성코드 배포,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비 상황을, 국정원 · 지경부 등은 정부 부처의 사이버공격 대응 방안 마련 및 현황 등을 청와대 경호처에 보고 및 논의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경호처는 중앙전파관리소와 전파 관리 등에 정보를 교환하며 가상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과거 안전보장이사회 개최 등 국제 행사때 경호처가 앞장서서 보안을 대비했던 적은 있지만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조직적으로 협력해나가며 전면에 서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청와대에서 앞장서서 사이버테러 대응하는 것은 G20 정상들이 참석하는데다 사이버테러의 위험성을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G20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때까지 사이버공격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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